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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휴대폰, 2년만에 흑자 전환...'상승세'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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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LG전자 휴대폰 사업이 약 2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1년 연내 흑자 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옵티머스 LTE'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 선방하면서 턴어라운드했다. 올해 투자액의 50% 이상을 휴대폰 사업에 쏟아붓기로 하는 등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어 1분기 이후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LG전자는 1일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본부가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7751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적자폭을 축소했다가 3분기 다시 손실폭을 늘리는 등 롤러코스터를 타다 4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였다.
MC사업본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휴대폰 부문은 매출 2조6953억원, 영업이익 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지난 2010년 1분기 적자 전환한 이후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가 이번 분기에 소폭이나마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1770만대로 이 중 스마트폰은 550만대다.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에서 직전 분기 적자폭을 크게 줄이는 등 실적 개선을 이루리라는 것은 시장의 컨센서스였다. 그러나 연내 흑자전환하리라는 기대는 높지 않았다. 증권가에서는 통신 부문에서 매출 2조9000억원, 영업손실 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휴대폰 사업이 턴어라운드하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인 것은 옵티머스 LTE를 중심으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매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옵티머스 LTE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후 100일만에 글로벌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LTE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 캐나다, 일본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돈이 되지 않는 일반 휴대폰 사업을 과감히 정리한 것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매출 확대와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돼 소폭의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LTE 시장 점유를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LTE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사업에 집중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전략 시장에 초점을 맞춰 휴대폰 사업 입지를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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