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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관광특구내 간판 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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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5월말까지 불법광고물 대대적 정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명동관광특구 지역의 무질서한 간판들이 깨끗하게 정비된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명동관광특구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 있는 간판을 건물 공간과 조화를 이루도록 정비하는 ‘명동관광특구지역 간판 개선 사업’을 올해 말까지 추진한다.
최창식 중구청장

최창식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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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패션 1번지라는 명동관광특구의 특성을 살려 다양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구성된 간판을 선보여 활력넘치는 세계적 명소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법령 범위 안에서 간판 크기와 수를 줄이고, 업소별로 독창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으로 된 간판을 설치하도록 한다.

점포주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명동관광특구만의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한다.
중구는 간판을 정비하려는 건물주나 점포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건물 매장 유형별 디자인 풀을 제공하고, 디자인을 담당하는 인력 풀을 확보한다.

또 간판을 정비하는 업소에 6월부터 일부 예산지원도 할 계획이다.

중구는 명동관광특구 지역내의 상인들의 협조가 중요한 만큼 간판 개선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4월까지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월19일 명동관광특구협의회 사무실에서 건물주와 점포주 50명을 상대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명동 간판 디자인 개선 방향에 대해 안내했다.

이에 앞서 5월까지는 명동관광특구내 불법 광고물을 정비할 예정이다.

3월말까지 허가ㆍ신고하지 않은 불법 간판 업소에 계도 및 시정명령서를 발송하고, 5월말까지 점포주 자율정비 계획서와 건물주 무주간판 철거 동의서 등을 받아 점포주 스스로 자진정비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기간까지 자진정비계획을 제출하지 않은 업소에 대해서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

그리고 5월 중순까지 구청 도시디자인과 직원과 광고물협회 직원들로 5개조를 편성해 불법 간판 개선 상담팀을 운영한다. 합동으로 점포를 방문해 불법 간판 시정 및 간판 개선내용 등을 홍보한다.

또 불법 옥외광고물 자진정비 안내문과 불법간판 자율정비 신고서 제출 요령도 설명한다.

현재 명동관광특구 지역은 크기가 제각각인 많은 간판들로 뒤덮혀 있고, 획일적인 형태와 재질로 답답하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최근에는 창문을 이용한 썬팅광고 현수막 LED 전광판 설치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외국의 문화 분야 종사자 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4%가 가장 먼저 고쳤으면 하는 점으로 복잡한 거리 간판을 꼽기도 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명동은 중구의 얼굴이자, 서울의 얼굴, 대한민국의 얼굴이지만 간판 공해로 찌들어 있었다. 이런 명동관광특구 지역의 간판을 주변과 조화롭게 정비해 젊은이들이 다시 찾는 글로벌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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