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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깅리치 떼려눕힐 ‘약점찾기’ 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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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오는 31일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열리는 플로리다주의 격전을 앞두고 강력한 경쟁후보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의 약점을 찾아 집중공격하고 있다고 시카고트리뷴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롬니는 이번 화요일에 열리는 플로리다주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한다. 지난 주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열린 예비선거에 깅리치에게 패배했기 때문이다.
반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깅리치에게도 플로리다주 선거는 매우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 깅리치는 최근 세인트루이스의 골프라운지 연설에서 “만약 플로리다에서 우리가 이긴다면 나는 공화당 대선후보가 될 것”이라고 선언한바 있다.

이 때문에 롬니는 광고캠페인 등에 깅리치의 약점을 들추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깅리치가 의회 윤리위원회에서 조사받은 사실을 거론하면서 미국 금융위기의 주범으로 꼽힌 담보대출기관 프레디맥으로부터 160만달러를 받은 것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것이다.

최근 롬니에게 불리했던 여론조사 결과도 다시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결과 플로리다 프라이머리에 참여하겠다는 공화당 유권자들 사이에 43%가 롬니를 찍겠다고 답했다.
반면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승리 이후 급상승세를 보여오던 깅리치 전 하원의장을 선택한 유권자는 32%에 그쳤다.

플로리다 경선이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온 이날 조사결과는 롬니의 승리 가능성을 전망케 하는 조사결과라는 분석이다.

이 조사는 26일부터 28일 사이에 플로리다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903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재선을 노리는 오바마 대통령과 맞서 싸울 공화당 대선 주사 선출의 갈림길은 이제 플로리다 주 경선에서 롬니와 깅리치의 표 대결로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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