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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된 CJ만의 콘텐츠로 틈새시장 공략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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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CJ헬로비전 M-biz추진실 상무

[사진:이코노믹리뷰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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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매니아층 등이 원하는 상품을 쉽고 좋은 조건으로 제공하는 게 그들에게 중요합니다. 엠넷폰이나 슈스케(슈퍼스타K)폰 등도 특정 콘텐츠 중심의 특화 단말로서 제공 가능합니다.”

김용현 CJ헬로비전 M-biz추진실 상무는 자사 MVNO 서비스의 경쟁력으로 ‘콘텐츠’를 꼽았다. 경쟁사들도 인정하듯 CJ그룹 전체로 본다면 최대 경쟁력은 음악, 영화, 방송 등 콘텐츠다. LTE를 통한 고속의 대용량 데이터 전송 및 디바이스 발전을 통해 원활할 콘텐츠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CJ 콘텐츠와 이동통신의 접목이 가치를 갖게 됐다는 게 김 상무의 판단이다.
게임 전용 단말처럼 특정 기능이 강화된 스마트폰 출현도 기대해볼 수 있다. 김 상무는 “모든 단말에서 콘텐츠 구현이 어렵다면, 특정 모델을 선택해 콘텐츠와 엮어 판매하는 방법도 고민중”이라며 “그 폰만 봐도 ‘CJ에서 만든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통사의 단말 영향력이 축소되는 현 상황에서 단말 조달 환경 또한 좋아졌다는 것이 김 상무의 평가다. 직접 제조사를 컨택해 경쟁력 있는 단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비용 최소화를 통한 고객 가치 부여’를 모토로 기존 이통사와 같은 대규모 오프라인 유통망 구축은 지양한다. 홈쇼핑이나 올리브영, 극장 등 매장 전환이 가능한 그룹 사이트, 헬로모바일 홈페이지, 작년말 830만 가입자에 달하는 CJ1카드, 340만 케이블 가입자를 확보한 CJ헬로비전 영업망 등이 고객접점으로 활용된다. 여타 편의점, 대형 판매점 등도 제휴 대상이다.

서비스 원년인 올해 28만명을 포함, 서비스 3년차 목표 가입자 규모는 70만~80만명이며, “적어도 100만명이 돼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김 상무는 설명했다. 올해 CJ헬로비전 전체 매출 중 신규사업인 모바일과 티빙(Tiving)의 사업 비중은 10% 이상 가져갈 방침이다.
주 타깃층은 “경제적인 면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30~40대 주부층과 그 자녀들”이다. 김 상무는 “도매대가가 자유롭지 않은 현재 하이엔드나 매스시장 공략은 쉽지 않다”며 “특화된 시장에 맞는 CJ 콘텐츠를 기반으로 원가나 유통구조 통제 등을 통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CJ의 이통사업 진출과 관련, “경쟁 아닌, 기존 MNO와의 윈윈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MNO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파괴하는 게 아니고 공존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를 파트너로 선택한 데 대해서는 “MVNO에 대한 전략적 의지가 이통3사 중 가장 강했기 때문”이라고 김 상무는 전했다. 의무사업자로서 SK텔레콤이 보수적인 입장이었고, LG유플러스는 현실성이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제 4이통 좌초 이후 MVNO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원 의지도 강해진 상태다. 김 상무는 “무조건 봐달라는 게 아니고, 신규사업자로서 MVNO가 안착할 때까지 정책적으로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매제공대가가 대표 사례. 도매가가 소매가보다 높은 현 도매대가 구조로는 경쟁력 있는 데이터 상품을 만들어낼 수 없다는 주장이다.

김 상무는 “무제한 데이터 얘기만 나오면 MVNO 사업자들은 기가 죽는다”며 “도매대가가 자유로워야 타깃 또한 넓어진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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