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 15개 통화 중 8위…전년 4위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0.51%(전일 대비 변동률 기준)로 주요 20개국(G20) 15개 통화 중 여덟번째로 높았다. 전년에 4위에 올랐던 데 비해 변동성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은행 간 외환거래 규모는 일평균 212억9000만달러로 전년보다 9.4% 늘었다. 상품별로는 외환스왑이 104억6000만달러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현물환 거래가 90억60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통화스왑 및 옵션 등 기타 파생상품은 16억5000만달러가 거래됐다.
국내 기업들의 지난해 선물환 순매도 규모는 142억달러로 전년보다 57.1% 급감했다. 이는 조선·중공업체의 해외수주 증가 등으로 선물환 매도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정유사를 중심으로 선물환 매입이 더 많이 증가한 탓이다.
지난해 비거주자의 NDF 일평균 거래 규모도 61억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2.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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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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