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장중 최고가 경신···실적개선 부각
25일 금융투자업계 및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변동장세 속에서 IT펀드의 수익률은 -1.80%로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인 -12.25%를 압도했다. 최근 한달 수익률도 5.83%로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인 5.23%를 앞질렀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우리KOSEF IT ETF'가 지난 6개월간 2.53%의 수익률로 가장 성적이 우수했다. 하나UBS IT코리아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A 펀드는 0.41%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이 펀드가 지난해 11월 초에 들고 있던 종목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NHN, 엔씨소프트,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등이다. 미래에셋맵스IT섹터증권투자신탁 1(주식), 신한BNPP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증권투자신탁 2[주식] 등의 IT펀드도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담았다.
송은정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IT·하드웨어 산업은 공급 우려가 여전히 작용하고 있지만 각 산업에서 선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국내 업체들의 신제품 생산을 위한 공격적인 설비투자 사이클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반도체 제조업체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증가로 시장 지배력이 확대된 데다 차세대 디스플레이(AMOLED)에 대한 대규모 설비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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