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결과는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정철균)이 2010년 실시한 2007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 3차년도 추적에서 드러났다. 고용정보원은 지난 2006년 8월과 2007년 2월에 전문대 이상 대학을 졸업한 1만8050명에 대해 2008년 1차조사 후 2010년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졸업 후 4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확인한 결과, 대학을 졸업한 후에 첫 직장을 다니다 다른 직장으로 이동한 비율은 46.3%며, 미취업상태(실업ㆍ비경제 활동)로 전환한 비율은 13.2%로 조사됐다.
첫 직장을 떠난 사유는 전공과 업무 내용이 불일치할수록, 직업 적성이나 흥미가 다를수록, 임금 등 근로 조건에 불만이 많을수록, 소득이 낮을수록 비율이 높았다.
'임금 등 근 로조건 불만족'의 경우 66.6%가 직장을 이동했으며 '적성과 흥미가 불일치'한 경우 59.1%, '상사나 동료와의 관계'로 인해 52.9%가 직장을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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