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애플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판매가 크게 늘면서 2011년에만 173억 달러의 반도체를 구매했다. 2010년 128억 달러보다 34.6% 늘어난 수치로 세계 최대 반도체 구매 고객으로 올라선 셈이다.
반면 반도체 주요 수요처였던 PC 강자 HP는 오히려 구매량이 줄었다. HP는 전년도보다 16.2% 줄어든 166억 달러(5.5%)를 반도체 구매에 지출했다. 노키아의 반도체 구매액은 20% 이상 감소한 90억 달러로 집계됐다. 그 뒤를 델과 소니, 도시바가 이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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