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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의 유작' 아이폰4S 많이 팔리더니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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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이 아이폰4S를 개통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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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이 '아이폰4S'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37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다시 1위에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매출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애플은 24일(미국 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아이폰을 3700만대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수준이다. 아이패드는 1540만대, 아이팟은 1540만대, 맥북은 520만대를 판매했다.

매출은 463억3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 389억1000만달러도 크게 상회했다. 순익은 130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60억달러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애플이 이 같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아이폰 신제품 효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아이폰4S를 출시했다. 아이폰 마니아층이 워낙 두터운 데다 아이폰4S 발표 이후 애플의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까지 세상을 떠나면서 '잡스의 유작'으로 불리며 판매세가 급증했다. 크리스마스 시즌 등 연말 성수기에 아이폰 판매가 급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다시 스마트폰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약 35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증권가 및 업계에서는 아이폰 판매량이 3000만대 미만일 것으로 예측했지만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애플은 지난해 2분기 사상 처음으로 스마트폰 판매 1위에 올랐지만 삼성전자가 3분기 선전하면서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판매 1위를 빼앗겼다. 지난해 1분기에는 노키아가 삼성전자와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이 예상을 깨고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 1위에 오른 것으로 관측되면서 삼성전자와 애플 중 2011년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1위 자리에 누가 오를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간 판매량에서는 삼성전자가 애플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삼성전자와 애플은 각각 6090만대, 56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400만대 차이다. 4분기 판매량을 더하면 애플은 지난해 93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만약 삼성전자가 4분기 321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면 연간 스마트폰 판매 1위에 오르게 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4분기 판매한 스마트폰이 3500만대 안팎일 것으로 추정한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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