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애플이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공개한 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한때 시간외 거래에서 10%가까이 급등한 주당 460달러를 넘어서면서 시가총액이 4000억달러(약 453조원)를 돌파했다.
지난 19일에도 애플이 새로운 교육용 아이패드 출시와 첫 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치솟았다. 이날 장중 한때 주당 431달러를 기록했던 애플은 세계 IT기업가운데 가장 높은 몸값을 나타냈다.
애널리스트 중 55% 이상이 내년 1월이 되면 애플 주가는 500달러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날 애플은 자사의 2012 회계연도 1분기(2011.10∼2011.12) 순익이 130억6000만달러(주당 13.87달러)로 1년 전 동기(순익 60억달러, 주당 6.43달러)에 비해 1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순이익 규모도 6.43달러에서 13.87달러로 증가했다.
회사측은 최근 분기에 아이폰 판매가 3704만대로 128%, 아이패드는 1543만대로 111%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킨토시 컴퓨터는 520만대, 아이팟은 1540만대를 팔아 각각 26%와 21% 늘었다고 설명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제품들의 기록적인 판매로 최고의 실적을 냈다”면서 “애플의 모멘텀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며 현재 획기적인 신제품도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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