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27일 개막, 전장 길어 장타자에게 유리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한국의 빅 루키들이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두 번째 경합에 도전장을 던졌다.
'아이돌스타'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과 '일본 상금왕' 배상문(26ㆍ캘러웨이)이다. 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600만 달러)이다. 남코스(파72ㆍ7569야드)와 북코스(파72ㆍ6874야드)에서 나눠 진행된다.
노승열과 배상문에게 기대를 거는 까닭이다. 노승열은 지난해 유러피언(EPGA)투어에서 드라이브 샷 비거리 5위에 오르며 장타력을 뽐냈고, 배상문 역시 일본 투어 10위에 올라 뒤처지지 않는 파워다. 배상문은 PGA투어 데뷔전인 소니오픈을 공동 29위로 시작해 지난주 휴마나챌린지에서는 공동 14위에 오르며 국내 팬들의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물론 좁은 그린 공략을 위한 정교한 아이언 샷도 필수다. 지난해 상위 13명 가운데 8명이 그린적중률 '톱 10'에 진입한 선수들이었다. PGA투어닷컴은 닉 와트니(미국)를 '우승후보 1순위'로 꼽고 있다. 2009년 우승자이자 지난해에도 6위에 입상하는 등 이 대회에 7차례 출전해 4차례 '톱 10'에 진입했다. 이 대회에서 3승을 수확한 필 미켈슨(미국)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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