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워크아웃 건설사, ‘경비절감·재무구조 개선’이 우선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설 연휴를 마친 건설사들이 새해 경영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국내 사업비중을 줄이는 반면 해외에서 일거리를 찾겠다는 전략은 대형사와 중소형사 모두 공통된 모습이다.

특히 워크아웃에 들어간 건설사들은 올해에도 강도높은 구조조정 등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50%가 넘는 주택비중을 대폭 줄이는 대신 재개발과 재건축을 비롯해 공공공사와 해외공사로 눈을 돌린다는 계획이다.
우림건설의 경우 해외사업분야를 강화해 자금유동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카자흐스탄 등에서 펼치고 있는 주택사업과 알제리에서 진행 중인 공공사업이 기반이다.

벽산건설 역시 재무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경남 함안군에 내놓는 576억원 규모의 아파트 건설 공사를 시작으로 마산과 함안 등에서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벽산건설 관계자는 “경영정상화와 안정적 포트폴리오 형성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공사는 2012년 2월 착공 예정으로 매출 및 유동성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남광토건은 서울 청담동 본사 사옥을 강동구 길동 휴다임타워로 이전해 경비 절감에 나선 경우다. 여기에 최근에는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간 확장공사 6공구와 베트남 철도개량공사 등 국내·외 공사 3건을 잇따라 수주했다.
신동아건설은 올해 수주목표를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높였다. 올해 목표 9000억원으로 예정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고 해외공사와 국내 공공공사 수주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워크아웃 건설사 관계자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분야는 대형사들의 경쟁력이 너무 높아진데다 공공공사 역시 발주가 크게 줄어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대다수의 중소형사들은 공격적인 전략보다 안정적인 경영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