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KSD) 따르면 지난해 예탁결제원을 통한 내국인의 외화증권 직접투자는 결제금액 117억8700만달러(USD)로 전년대비 6% 감소했다. 결제건수도 10만2204건으로 14% 감소했고 보관잔량 역시 76억600만달러로 29% 줄었다.
결제금액과 보관규모에서 유로채 시장은 전체의 75%와 68%를 차지하고 있다. 결제 건수로는 미국과 홍콩이 전체의 86% 비중이다.
주요 시장별로 살펴보면 미국은 전년대비 결제금액이 18억300만달러로 38% 감소했다. 결제금액은 2007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 감소로 돌아선 것. 보관잔량도 4억5800만달러로 24% 줄었다.
유로채 시장의 경우 작년대비 결제금액은 88억6700만달러로 31% 증가했으나, 결제건수는 3075건으로 3% 가량 소폭 늘었다. 보관잔량은 51억6300만달러로 30% 감소했다.
중화권인 중국, 홍콩은 전반적으로 크게 중러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결제금액이 1100만달러로 61% 감소했다. 보관잔량 역시 2100만달러로 41% 줄었다. 홍콩은 결제금액이 7억1400만달러로 44% 감소했고 보관잔량은 3억6200만달러로 74% 큰 폭 줄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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