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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硏 "韓, 올해 경제성장률 3.5%.. 수출 위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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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올해 한국 경제가 정부 전망치 3.7%보다 낮은 3.5% 내외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며 대외 경제여건 악화로 수출증가율도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자본시장연구원이 전망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18일 ‘2012 자본시장 및 금융산업 동향과 전망’ 세미나를 열고 “2012년 세계경제가 저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한국 경제도 성장세가 소폭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한수 자본시장연구원 국제금융실장은 “올해 상반기에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집중될 것이며 하반기부터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내수 중심으로 경기회복세가 개선될 것이나 유럽은 제한적 침체국면에 진입할 것이며, 신흥시장국은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해서는 “재정위기→은행위기→경기침체의 3중위기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그리스 탈퇴나 유로존 붕괴 등 극단적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실장은 “최악의 시나리오인 유로존 붕괴는 막대한 비용 뿐만 아니라 정치적·법적 장애로 가능성이 낮으며,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의 예방적 신용공여와 전면구제금융 등 단계적 대응”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민간소비 증가와 설비투자 증가도 답보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이 한국 전체 수출의 12%, 중소기업 수출의 25%를 차지하고 있어 타격을 받을 것이며, 중국의 대 EU수출 위축에 따른 부정적 효과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부문 역시 EU은행권 의존도가 높아 유동성 회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실장은 “전년대비 132% 늘어난 가계부채가 내수증가를 제한함에 따라 민간소비 증가율은 지난해 2.6%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며, 수출증가율도 지난해 19.2%에서 올해 10% 내외로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설비투자 증가세도 둔화가 불가피하나 하반기 이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고 물가상승 압력은 완화될 것으로 보았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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