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회 의장인 알리 라리자니는 이란의 아랍어 방송 알-아람에서 "지난주 이란의 핵과학자 모스타파 아흐마디 로샨을 암살했던 범인들을 체포했다"면서 "이들 암살범의 배후에는 이스라엘과 미국이 있다고"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란 정부는 테러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라리자니 의장은 "현재 사건의 단서를 일부 발견했다"면서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이란의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 책임자로 알려진 로샨은 테헤란에서 출근 도중 폭탄테러로 사망했다. 당시 암살범들은 오토바이를 이용해 차량에 접근해 자석식 폭탄을 로샨의 차량에 부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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