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에 따르면 이란 혁명 법원은 전직 군인인 아미르 미르자이 헤크마티(28)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을 위해 간첩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사형을 선고했다.
그는 "헤크마티가 CIA를 위해 일하지 않았으며 이란에 그를 파견한 적도 없다"면서 "미국 정부는 이란정부에 헤크마티가 스위스 이익대표국(정식 외교관계가 없는 나라의 거류민을 보호하는 나라)과 접촉할 수 있도록 해줄 것과 법률 자문을 받을 수 있게 해줄 것, 그리고 즉각적인 석방을 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하크마티 가족들은 그가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이란에 갔을 뿐 간첩은 아니라고 밝혀왔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헤크마티는 지난해 8월 이란에서 체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를 기소한 이란 검찰 측은 그가 이란에 잠입하기 전에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기지에서 간첩 훈련을 받았으며, 이란의 적국을 위해 간첩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파르스 통신은 8일 이란 정부가 3월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를 방해할 목적으로 활동한 간첩들을 최근 적극적으로 체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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