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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해협봉쇄 위협, UAE만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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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호르무즈 해협 통과 원유수송관 개통 늦추기로
송유관 개통 늦어질 경우 국제유가에 또 다른 악재로 작용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핵무기 개발 의혹을 사고 있는 이란에 대한 서방국가의 제재 조치에 맞서 이란 당국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위협하면서 이 일대의 긴장감이 높아지자 급기야 원유수송관 개통도 뒤로 미뤄지게 됐다.

아랍에미리트는 오는 상반기까지 호르무즈해협 인근을 통과하는 원유 수송관 개통키로 했던 당초 계획은 연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전했다. 전문가들은 원유 수송관 연기로 이란이 원유수송을 막이 위해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할 경우 발생하는 원유 공급 차질과 함께 이중고를 격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제 유가는 이란사태로 최근 몇 주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라크 그리고 아랍에미리트 등 세계 초대 산유국의 원유들이 통과하는 구간이다.

이 해협을 통해 하루에 대략 1500만~17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통과한다. 이뿐만 아니다. 이곳을 통과하게 될 새로운 송유관은 대부분 아랍에미리트 원유를 운반해 전 세계로 150만배럴 규모로 수출하게 된다.

UAE의 모하메드 빈 댄 알 함리 정유 장관은 “사실상 송유관은 완성된 거나 다름없다”며 “오는 6개월 안에 개통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2월에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이란당국이 위협을 하자마자 지난 주 유가평균이 지난 2개월 중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만약 UAE의 송유관 개통이 늦쳐질 경우 국제유가에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도 전망했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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