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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원대 횡령·배임 대한전선前대표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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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임종욱(64) 대한전선 전 대표이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윤희식 부장검사)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임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008년 지인 유모씨가 P저축은행으로부터 170억원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별다른 담보도 없이 대한전선 지주회사 삼양금속(현 TEC리딩스)을 지급보증에 나서게 하는 등 2008~2009년 사이 4차례에 걸쳐 약 497억원의 손해를 회사에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본인이 지배하는 부동산을 대한전선 계열사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2007~2009년 3차례에 걸쳐 95억원 상당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임씨는 또 대한전선 그룹이 지분을 보유한 저축은행으로부터 수백억원대 불법대출을 받은 혐의(상호저축은행법 위반)도 받고 있다. 현행법은 대주주 등에 대한 저축은행의 대출을 허용치 않고 있으나 임씨는 계열사 명의를 동원해 우회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조사 결과 임씨는 지난 2008년 대한전선 계열사 명의를 동원해 경기저축은행으로부터 300억원씩 두차례에 걸쳐 600억원, 영남저축은행으로부터 75억원 등 모두 675억원을 불법대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임씨의 저축은행 불법대출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보고 관련 혐의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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