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청사 1층에 조병화 시인의 신년 시 걸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흰 구름 뜨고/바람 부는/ 맑은 겨울 찬 하늘/그 무한(無限)을 우러러보며/ 서 있는/대지(大地)의 나무들처럼/오는 새해는/너와 나, 우리에게/그렇게 꿈으로 가득하여라/한해가 가고/한 해가 오는/영원한 일월(日月)의 영원한/이 회전(回轉) 속에서/너와 나, 우리는/약속(約束)된 여로(旅路)를 동행하는/유한(有限)한 생명(生命)/오는 새해는 우리에게/그렇게 사랑으로 더욱 더/가까이 이어져라”
조병화 시인은 ‘신년’이라는 시를 통해 새해를 맞이하는 꿈과 희망을 담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60년만에 돌아온 흑룡의 해 임진년을 맞아 구민에게 희망과 감을 전하는 동대문 희망글판 문안을 직원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구청광장에 게시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67건의 주옥같은 문안이 접수돼 직원 설문조사를 거쳐 조병화 시인의 신년시가 선정됐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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