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오전 재정부와 자매결연을 맺은 안양 남부시장을 찾아 "유통 과정 골목마다 붙는 마진이 물가를 끌어올린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박 장관은 "지역 단위농협을 통한 농민들의 농산물 직거래 비율을 현재 40%에서 2020년 60%까지 늘리고, 중앙 농협이 단위농협의 판매를 지원하는 비중도 현재 10%에서 2020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 5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거쳐 내놓은 서민 생활물가 안정방안을 통해서도 농협의 유통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농림부는 50개 이상의 농협 협동조합이 참여하는 전국 협동조합 쌀 유통회사를 설립해 2020년까지 쌀 100만t을 판매하는 등 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는 농산물 유통에 힘쓸 계획이다.
박연미 기자 ch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