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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먹기 귀찮았던 개.."나랑 별반 다르지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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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튜브 아이디 fineartree가 올린 동영상 캡쳐)

(출처 유튜브 아이디 fineartree가 올린 동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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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사료먹기 귀찮았던 개를 촬영한 동영상이 국내 누리꾼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클릭! 유튜브 동영상 보기)

유튜브 아이디 fineartree는 지난 2009년 자신이 키우던 시베리안 허스키의 동영상을 촬영했다. 동영상의 제목은 '게으른 개가 바닥에 쏟아진 음식 먹는 모습(lazy dog eating spilled food)'이다.
미샤(mischa)라는 이름의 이 암컷 허스키는 뭔가 귀찮았던 것인지 바닥에 쏟아진 사료를 누운채 뻐끔거리며 먹는 시늉을 한다. 미샤가 살이 찌긴 했던 모양이다.

fineartree는 미샤와 폴이라는 허스키 두마리를 키우고 있었으며 "두마리 모두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또다른 동영상에서 언급한다.

fineartree가 그동안 올린 동영상 목록으로 추정하자면 그는 자신의 아기가 태어나고선 이 개들을 다른이에게 양도한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사용자들은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은 개"라거나 "그 누가 음식을 누워서 먹는 것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참 현명한 개다" 등의 댓글을 올렸다.

"저 개는 새해의 다이어트 결심을 너무 빨리 포기한 모양"이라는 감정 이입이 엿보이는 댓글도 눈에 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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