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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이모저모] 올해도 "무늬만 왕중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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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도널드 등 세계랭킹 '톱 5' 모두 불참, 메이저챔프도 브래들리가 유일

 최경주가 현대토너먼트 개막을 하루 앞두고 프로암대회 도중 1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최경주가 현대토너먼트 개막을 하루 앞두고 프로암대회 도중 1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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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2시즌 개막전 현대토너먼트(총상금 560만 달러)가 올해도 무늬만 '왕중왕전'으로 치러지게 됐는데 ….

7일(한국시간) 하와이 카팔루아리조트 플랜테이션코스(파73ㆍ7411야드)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 투어 챔프들만이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에서 사상 최초의 '양대투어 상금왕'에 등극한 루크 도널드를 비롯해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틴 카이머(독일), 아담 스콧(호주) 등 세계랭킹 상위 '톱 5'가 모두 빠졌다.
매킬로이는 더욱이 지난해 US오픈 챔프다. 마스터스 챔프 찰 슈워젤(남아공)과 브리티시오픈 챔프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마저 불참해 4대 메이저 챔프 가운데서는 PGA챔피언십 우승자인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유일하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해 우승이 없어 아예 출전 자격이 없다. 결과적으로 '챔프들의 경연장'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됐다.

출전선수는 28명밖에 안되지만 총상금 560만 달러에 우승상금이 112만 달러에 달해 그 어느 대회 보다 짭짤한 대회지만 '유럽군단'의 외면으로 흥행에는 큰 타격을 받게 됐다. SBS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았다가 지난해 현대가 바톤을 이어받은 대회다. '탱크' 최경주(42ㆍSK텔레콤)는 한편 오전 7시25분 애런 배들리(호주)와 함께 1번 티에서 우승 진군에 돌입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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