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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유럽發 악재에 美 지표호재도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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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8%↓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국채 금리 상승 등 유로 경제에 대한 불안감은 긍정적 결과를 보인 미국의 고용지표와 서비스산업지표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기대에 못 미쳤다.
이날 오전 10시43분(뉴욕시간) 현재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77% 떨어진 1만2323.18로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S&P 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 하락한 1269.63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27% 내린 2641.29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는 이날 총 79억6000만유로의 국채를 발행했다. 예상한 규모만큼 성공적으로 국채를 발행했지만 지난해 12월에 비해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발행한 10년만기 국채 입찰 금리는 3.29%로 지난해 12월 발행한 같은 국채와 비교해 0.11%포인트 올랐다. 또 응찰률도 3.05배에서 1.64배로 떨어졌다. 그만큼 투자자들이 프랑스 국채에 부담을 느낀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가 현재 'AAA'인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프랑스의 국채 발행 비용은 늘어나고, 관심을 줄어든 것이 이 같은 결과를 이끈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와 함께 헝가리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서 헝가리 포린트화 가치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같은 이유로 헝가리는 국채 발행도 예상했던 금액만큼 발행하지 못하며 쓴 맛을 봐야했다.

유럽에서 잇따라 터진 악재는 미국의 지표 호조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날 발표된 12월 마지막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7만2000명으로 전주(38만7000명·수정치)에 비해 줄었고, 시장 전망치 37만5000명도 밑돌았다. 또 ISM비제조업지수(서비스업)지수도 52.6으로 전달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3대 백화점 업체인 J.C. 페니와 대형할인업체인 타겟은 지난해 4분기 저조한 실적으로 인해 주가가 4% 폭으로 떨어졌고, 제약업체인 릴리도 실적부진으로 인해 주가가 3% 수준으로 내렸다.

스탠리 나비 실버크레스트 어셋 매니지먼트 그룹의 부대표는 "기업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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