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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車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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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FTA 호재"..증권가 호평 일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증권가의 '현대차·기아차 찬가'가 이어지고 있다. 내수 판매량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 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호재까지 겹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전년대비 14.8% 증가한 659만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전년대비 12.3% 늘어난 405만대, 기아차는 19.2% 증가한 254만대를 팔았다. 이로써 이들은 3년 연속 두 자리 수 성장과 2년 연속 목표치를 초과 달성을 이뤄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역시 ▲해외공장 판매 비중 상승 ▲지속되는 우호적인 환율 ▲잇따른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계속되는 브랜드 이미지 개선 등이 이어지며 호실적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산업수요는 전년대비 4.2% 증가하지만 현대차 439만대, 기아차 281만대 등 총 9.2% 증가한 720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양사의 올해 판매 목표치 역시 700만대여서 '3년 연속 초과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화증권 역시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행보에 대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평가했다. 강상민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생산능력 한계로 물량 증가세가 일단락되며 기업가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는 듯 했지만, 급격히 인정받기 시작한 경쟁력이 가격인상으로 이어졌다"며 "전세계 공장의 가동률 극대화를 통해 예상보다 높은 물량 성장세를 기록해 가격과 물량, 두가지 기업가치 상승요인에서 모두 양호한 성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현대차 자체 목표와는 달리 올해는 그동안 해외판매에 비해 부진했던 내수판매 역시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안상준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한미 FTA가 발효됐을 때 구매와 관련한 세금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신차 구매를 늦춘 대기수요가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내수 수요약세가 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지만 한미 FTA가 발효되면 내수에서도 판매증가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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