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3000억원은 올 연말까지 우선 집행하고, 나머지 4300억원은 내년 6월까지 원가절감 이행내역 등을 점검하면서 순차적으로 집행한다.
이로써 성동조선은 기존 수주 선박을 건조·인도하고 수익성 있는 신규 수주 선박에 대해서도 계속 선수금환급보증(RG, Refund Guarantee)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채권단은 추가 자금 지원과 함께 회사 측의 원가절감, 대주주 감자 등 강력한 구조조정 방안도 함께 실시한다.
이밖에도 성동조선의 원가절감계획, 생산·기술 등 내부 프로세스 개선, 전사 차원의 구조조정 등 강력한 자구계획과 수익성 있는 선박의 선별 수주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경영정상화 이행 약정(MOU)'을 연내 회사와 체결, 외부 전문가를 통해 이행실적을 월별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자금지원에서 빠진 국민은행 등의 채권반대매수 청구권에 대한 인정여부, 처리방안, 의결권 및 자금재분배 등은 채권단 간의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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