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토해양부는 내년도 업무보고회를 갖고 상반기까지 KTX의 문제부품 교체와 하자조치를 통해 고장 문제를 안정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이상기후에 대응한 교통안전전략도 마련된다. 철도시설 설계기준 강화 및 재난방지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침수취약 교통시설도를 내년 6월까지 제작 완료하고 비탈면 등에 상시계측시스템과 CCTV를 설치한다.
기후변화 대비 도심지 도로 배수설계기준을 제정하고, 교량 내진보강과 터널화재 대비 방재보강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위험도로 50개소, 사고 잦은 곳 110개소를 정비하고 보행자 통행시설 50km 정비 및 방호울타리 보강 등 각종 도로안전시설 설치 추진해 나간다.
사전 사후 대책에도 만전을 기한다. 도로가 어느정도 안전한지를 정량화시킬 수 있는 분석기법을 개발하고 돌발상황이나 기상악화, 재난 재해 발생에 대비해 실시간 감시·경고 시스템을 개발해 설치한다. 주로 터널, 교량, 사고다발지점 등 사고 자동감시시스템 110개소가 구축된다.
정부는 이외에 뺑소니 교통사고 피해자를 직접 파악해 지원하는 '찾아가는 보상서비스'를 실시한다. 지난해 뺑소니 사고 피해자가 2만여명에 달하나 그중 절반 이상이 정부보장사업을 몰라 보상을 청구하지 않은데 따른 대책이다.
또 교통사고 피해자 전문 재활병원을 양평에 건립하고 피해 가족 심리치료와 유자녀 캠프 확대 등 정서적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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