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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시모집부터 응시 횟수 6회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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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22일 '대학입학전형위원회' 개최해 횟수 6회로 제한하기로 결정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내년도 대학입시부터 수시모집에 응시하는 학생은 지원 가능 횟수가 최대 6회로 제한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학입학전형위원회(위원장 박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는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최대 지원 가능 횟수를 6회로 제한하는 개선방안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대교협은 "수시모집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학생 본인의 적성이나 진로와 상관없이 수십 개에 이르는 전형에 지원하는 경우가 늘었다"며 "과도하게 높은 수시 지원 횟수를 제한하여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교협은 "수시모집 지원횟수 제한을 요구하는 학부모단체협의회, 전국진로진학교사협의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의 요청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많은학생과 학부모들이 한번 지원하는 데 최대 10만원에 육박하는 비싼 전형료와 고액 논술학원비 등 사교육 부담을 호소해왔다. 학교에서 진로진학을 지도하는 교사들 역시 한 학생 당 많게는 수 십장의 추천서를 작성해야 하는 등 수시전형과 관련된 업무가 가중하다며 지원 횟수 제한을 주장해왔다.
김종우 진로진학교사협의회장은 지난 20일 대교협에서 주최한 공개토론회에서 "수시 무제한 응시는 적지 않은 전형료 부담뿐만 아니라 고교에서의 정상적인 수업을 어렵게 할 정도"라며 "지원 횟수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이 자리에서는 수시모집 지원횟수 제한이 대학 자율화 취지에 맞지 않으며, 학생의 선택권 보장에 위배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권석 전남대 입학관리본부장은 "수시모집 지원가능 횟수 제한이 대학 간 서열화를 부추길 수 있다"면서 "전형료 이하와 동일 대학 내 중복지원 제한 등 다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교협은 20일 공개토론회를 거친 후 22일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개최해 수시모집 지원가능 횟수를 6회로 제한하기로 결정했고, 앞으로 '2013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보완해 당장 내년 수시모집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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