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금융감독관리위원회(FSC)는 20일 웹사이트를 통해 "다음달 2일부터 중국 은행들의 대만 은행·금융 지주회사 지분 투자를 허용하기로 한 제도를 발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SC는 처음으로 중국 은행권의 대만 투자를 허용하면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은행과 금융 지주사 지분 보유 허용 최고 한도를 총 10%로 제한했다.
타이베이 타임즈는 지난달 FSC와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CBRC) 수장들이 베이징에서 만나 양안 금융권의 관계 개선 및 투자 범위 확대에 대해 논의한 이후 이와 같은 결실이 맺어졌다고 평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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