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양광 설치목표 상향 버핏 투자 태양광 펀드 설정 등 잇딴 호재에 상승
20일 중국 태양광 모듈 전문 지주회사인 성융광전투자 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1665원에 장을 마감했다. 태양광발전시스템 업체 SDN 은 9.56%, 웅진에너지 와 신성이엔지 역시 각각 4.81%, 2.62% 상승세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부호 워런 버핏의 두 번째 태양광 투자 소식도 호재가 됐다. 워런 버핏 소유의 미드아메리칸에너지홀딩스는 최근 NRG에너지의 아구아 칼리엔테 솔라프로젝트 지분 49%를 인수키로 했다. 미드아메리칸에너지홀딩스는 앞서 퍼스트솔라로부터 태양광 발전시설인 '토파즈 솔라팜 프로젝트'를 20억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태양광발전 펀드가 설정돼 기대감을 키웠다. 한화자산운용은 태양광 발전사업에 블라인드 방식으로 투자하는 특별자산펀드 '한화 태양광 발전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2호'를 지난 12일 설정했다. 내년 시행되는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도에 초점을 맞춘 이 펀드는 향후 최대 2000억원을 태양광 발전소 인수·운용에 사용한다.
김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재정위기 불확실성 ▲전방산업의 가동률 하락 ▲대형사들의 신규공급물량 출회 ▲재고소진 시간 필요 ▲미국의 반덤핑 성립 여부 등 문제”라며 “세계 태양광 시장 업황은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
국내 최대 폴리실리콘 생산업체 OCI가 이날 상승 분위기를 타지 못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이날 OCI는 전 거래일 대비 1% 가량 하락한 2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현정 기자 alphag@
꼭 봐야할 주요뉴스
[단독]1억1400만…주요 금융권 女 연봉 1위는 '이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