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도 2~3% 급등했다. 스페인의 단기 채권 발행이 성공적이었다는 소식과 미국·독일의 경제지표 개선 소식이 호재였다. 스페인 국채발행 3개월물 국채 금리는 1.735%를 기록해 전달 말 5.11%에 비해 급락했다. 6개월물 금리도 2.435%로 전달 말 5.227%에 비해 큰 폭 하락했다. 유럽연합(EU) 긴급 정상회의가 내년 1월 말에 개최된다는 소식 역시 유로존 위기해법 도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9억원, 3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나 기관은 191억원 가량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60억원 순매수)과 비차익(130억원 순매도)이 엇갈리며 총 7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중이다.
주요업종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의료정밀과 증권이 각각 3.75%, 3.21% 급등 중이고 화학도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 전기전자, 기계, 겅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등도 2% 이상 강세다. 통신업(0.47%)의 오름세는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나 대부분의 업종이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709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락세를 보이는 종목은 59개 뿐이다. 34종목은 보합.
코스닥도 이틀 만에 장 중 500선을 회복했다. 현재 전날보다 11.17포인트(2.28%) 오른 500.78을 기록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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