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1년 전 부터 농산물 공급을 늘리는데 주력한데 이어 이번에는 유통 시스템을 합리적으로 개혁함으로써 식품류 물가를 안정시키려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채소 유통에 대한 VAT 폐지로 채소 원가비 부담이 낮아져 소비자들이 더 싼 값에 채소를 살 수 있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베이징 오리엔트 애그리비즈니스 컨설팅의 가오왕 애널리스트는 "이번 제도 변화로 채소 도매상들이 가장 많은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중국 농산품업계의 기업환경에도 좋은 변화"라고 말했다.
WSJ은 중국 정부가 채소 유통 VAT 면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을 두고 중국 경제정책의 초점이 인플레이션 완화에서 성장 촉진으로 전환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정부가 물가 안정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고 풀이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