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출시 직후 볼륨 갑자기 줄어드는 현상 발생한 데 이어 또다시 버그 논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와 구글의 합작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에서 볼륨 이상 현상에 이어 멀티터치 결함이 발견되면서 이 제품이 연일 버그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19일 갤럭시 넥서스 사용자들에 따르면 '건 브러더스', '쉐도우 건' 등 멀티터치가 필요한 게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실행할 때 갤럭시 넥서스가 멀티터치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전원을 껐다 켜면 일시적으로 결함이 해결되기도 하지만 같은 현상이 반복된다는 지적이다.
갤럭시 넥서스가 버그 문제로 입방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출시되자마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볼륨이 갑자기 줄어들거나 소리가 몇 차례 끊기다가 아무 것도 들리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불만이 나왔다. 원인은 주파수 문제로 900메가헤르츠(MHz) 2세대(2G)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영국 이동통신사 O2와 보다폰 사용자에만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문제로 빠른 시일 내에 이를 해결한다고 밝혔고 15일 업데이트 버전을 내놨다. 버라이즌용 갤럭시 넥서스에 안드로이드 4.0.2 버전을 탑재해 출시한 데 이어 하루만인 16일(현지시간)에는 자사 안드로이드 개발자 블로그에 안드로이드 4.0.3 버전을 발표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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