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지난달 말 기준 국민연금에 가입한 외국인이 20만5645명으로 지난해 말의 18만3903명에 비해 12%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국민연금 수급 자격을 얻어 연금을 받는 외국인은 1473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이 345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342명), 일본(239명), 베트남(125명), 대만(111명), 독일(36명) 등이 뒤따랐다.
공단은 이 같은 상황을 고려,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에 대한 모국어 안내와 외국인 상담 전용전화 서비스 등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3개국 모국어 안내에 이어 지난달부터는 키르기스어와 말레이어를 추가해 총 15개국 언어로 가입내역을 안내하고 있다.
전광우 이사장은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과 한국에 정착한 다문화가정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보다 다양한 국민연금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내국인 못지않은 서비스 질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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