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한 접근 필요…"6자회담에서 조정능력 보여줘야"
이날 송 의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클린턴은 중국이 미얀마를 통해 인도양으로 진출하고 세력을 확장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미얀마를 방문했다"며 "미국은 아태지역내 우월적 지위를 유지하고 경제 활로 찾기 위해 대(對)미얀마 기조를 '유연한 정책'으로 기조를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얀마가 정세를 전환한 것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오랜 집단적 노력 때문"이라며 "이 사례를 본받아 6자회담 내에서 한국이 조정 능력을 발휘해 건설적으로 개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에게 미얀마식 출구를 제시해야한다"며 "미얀마 군부는 중국을 경계하며 대미관계 모색하고 있으나 오히려 한미군사동맹이 북한이 대미관계를 재설정할 수 있는 출구를 막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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