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개발연구원(KDI)는 7일 발표한 '12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수출 및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완만히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KDI는 "10월 중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3%증가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광공업생산(0.7%)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생산(0.7%)증가에 기인하여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KDI는 "서비스업생산은 전월대비 0.7%증가하며 전월(-1.6%)의 부진에서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라면서도 "생산, 재고순환은 재고증가세가 확대되면서 향후 생산 증가세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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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는 민간소비에 대해서는 내구재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고 수출도 11월 중 전년동월대비 13.8%증가율을 기록해 전월(8.0%)에 이어 증가세가 완만히 둔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고용지표에 대해서는 10월 중 취업자가 50만1000명이 증가해 9월(26만4000명)의 일시적 둔화에서 회복됐다고 봤다. 11월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월(3.6%)보다 높은 4.2%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상품물가 상승폭(6.0%) 확대에 주로 기인했다고 파악했다. 금융시장은 금리와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은 상승하는 모습으로 봤다.


KDI는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선진국의 경우 일부 국가의 경제지표가 개선되었으나, 유로지역의 재정위기 등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면서 "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주요 원자재 및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각국의 물가상승 압력도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풀이했다. 국제금융시장과 관련해서도 "유로지역의 재정위기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었으나, 주요 선진국의 유동성 공급확대 조치 이후 다소 안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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