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뒤 고령인구, 유소년 인구 추월… 50년 뒤엔 40%가 노인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노인들끼리 경로석 자리 다툼을 할 날이 머지 않은 듯하다. 앞으로 6년 뒤인 2017년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유소년인구를 추월하고, 49년 뒤인 2060년에는 10명 중 4명이 고령층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15세부터 64세 사이의 생산가능인구는 5년 뒤인 2016년 정점을 지나 2060년에 전체 인구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저출산 고령화의 속도가 그만큼 빨라 경제 활동에 참여할 인구가 줄어든다는 의미다. 이 추세로 가면 2060년에는 생산가능인구 1명이 고령층이나 어린이 1명을 맡아 부양해야 한다. 지금은 종 모양인 인구 피라미드가 가분수 형태의 항아리 구조로 바뀌고 있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 2010년~2060년'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의 총 인구는 2010년 4941만명에서 2030년 5216만명으로 늘어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하지만 이후 절대 인구는 계속 줄어 2060년에는 4396만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인구성장률은 2010년 0.46%에서 10년 뒤인 2020년 0.28%로 줄고, 2031년부터는 마이너스 성장을 시작해 2060년에는 -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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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히 생산가능인구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통계청은 생산가능인구가 2016년 3704만명(인구의 72.9%)으로 정점에 이른 뒤 2060년에는 2187만명까지 줄어 전체 인구의 49.7%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0세부터 14세 사이 유소년인구는 2010년 798만명(16.1%)에서 앞으로 5년 뒤인 2016년 100만명 이상 급감해 2060년에는 447만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0년의 56% 수준이다.
반면 부양해야 할 65세이상 고령인구는 2010년 545만명에서 2030년 2.3배인 1269만명으로 늘고, 2060년에는 3배가 넘는 1762만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85세 이상 인구는 2010년 37만명(0.7%)에서 2060년 448만명(10.2%)로 10배 이상 늘어 앞으로 49년 뒤면 전체 인구 10명 중 1명은 85세 이상 노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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