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메디컬테스트 문제 해결차 7일 귀국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정대현이 보다 정밀한 의학검진을 위해 7일 귀국했다.
최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정대현은 11월 18일 미국으로 출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구단과 입단 협상을 벌였다. 줄다리기는 술술 풀리는 듯했다. 비행기에 오른 지 3일 만인 11월 21일 구단 측으로부터 2년간 320만 달러의 계약조건을 제시받았다. 당시 볼티모어 구단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바로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보름이 지난 현재까지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이날 빈손으로 돌아와 협상 차질의 우려까지 낳고 있다.
갑작스런 귀국 이유에 대해 정대현은 메디컬테스트 보강을 거론했다. 그는 연합뉴스 등과의 인터뷰에서 “사인 직전 몸에 이상이 발견됐다. 한국에선 문제되지 않는 부분인데 보다 확실하게 진단을 받으려고 돌아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검사 결과를 볼티모어 구단에 전달해 문제를 해결하면 바로 계약서에 사인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귀국은 메디컬테스트에서 드러난 문제가 마운드와 관련 없음을 증명하기 위해 강행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더구나 이날 정대현은 최근 불거진 국내 타 구단의 영입 설에 대해 완강한 자세를 보였다. 그는 “지금은 미국 쪽만 생각하고 있다”라며 “한국 복귀에 대한 얘기를 꺼낼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댄 듀켓 볼티모어 부사장은 6일 정대현의 영입과 관련해 “내주 안으로 매듭짓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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