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이끌 투자자가 없다<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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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기관과 외국인이 베팅할 수 있는 여력이 줄어 주가지수의 상승을 이끌 수급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주가의 상승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7일 김현준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EU정상회담과 유럽중앙은행(ECB) 금리결정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유럽 재정위기가 선반영됐다"며 "투자자들이 지난 주에 상승 베팅을 한 뒤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식형 액티브 펀드의 주식편입비중이 94.54%로 늘어 유럽 재정위기가 부각되기 전(7월) 수준을 회복했고 외국인 선물 매도의 롤오버 수요는 1만계약 이하로 줄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지난 주 '사자'에 나선 뒤 이번 주에는 한국 뿐 아니라 대만, 중국 등 주요 아시아 주식시장의 거래대금이 올 들어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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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애널리스트는 "유럽 재정위기의 구체적 합의안이 나오기 이전까지는 국내 증시의 장중 상승 여력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기관과 외국인 등 주요 투자자가 추가로 상승 베팅할 수 있는 여력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동성 지표인 유럽 OIS스프레드가 3거래일 연속 반등한 것에 비추어 볼 때, 유럽은행들의 자금 상황은 아직 호전됐다고 보기 어렵고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는 현물 시장에서 '팔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그는 "지난 주 이후 들어온 4조6000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로 프로그램을 통한 추가 수급 개선 여력도 약화됐다"며 "기관은 대부분 매수차익거래 여력이 소진됐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은 최대 1조원의 매수차익거래 여력이 있고, 우정사업본부를 주축으로 한 국가는 8000억원 이상의 매도차익거래 여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국가의 매도차익거래가 베이시스나 스프레드 하락에 더욱 민감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프로그램 순매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설명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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