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 전투비행단 조준로 대령

4000시간 무사고비행 전투기조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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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공군 주력전투기 KF-16조종사로서는 처음으로 무사고 4000시간 비행기록을 기록한 조종사가 탄생했다. 이 비행기록을 위해 걸린 시간만 26년이다.


5일 공군에 따르면 제20 전투비행단 조준로 대령(공사 32기)은 지난달 23일 비행으로 개인 무사고비행 4000시간의 기록을 남겼다. 4000시간비행을 거리로 환산하며 약 35만km이며 지구둘레를 87번 돈 셈이다. 또 1시간정도 비행한다고 하면 3000회 이상 하늘로 날아올라야 가능하다.

조 대령은 "4000시간은 영공수호의 책임감에 비하면 작은 숫자에 불과하다"며 "기록달성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데 매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조 대령은 지난 1984년 공군소위로 임관해 F-5, F-4 조종간을 잡은 이후 지난 1996년 20전투비행단 창설과 함께 KF-16전투기를 조종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수송기조종사들 중에는 무사고비행 4000시간을 달성한 조종사가 있었지만 전투기조종사로는 쉽지 않은 일이다. 계급이 올라갈수록 비행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조 대령은 현재 20전투비행단 부단장이다. 또 체력관리는 물론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전투기 조종사는 고기동 훈련으로 인해 비행중에는 최고 9배의 중력가속도를 이겨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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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령은 무사고비행시간의 비결에 대해 "뚜렷한 목표의식"이라며 "항공기와 자신의 신체, 비행환경의 특성을 잘 알고 한계점을 목표로 설정한뒤 훈련을 반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비행은 제가 하지만 비행을 위해 헌신적으로 도와준 정비사들과 지원요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면서 "서북부 방공을 최전방에서 지키는 조종사로서 역할을 다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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