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지하경제, GDP대비 17.2%…美 10%보다 높아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브라질의 지하경제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17%를 넘어섰다.
브라질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은 민간 연구기관인 제툴리오 바르가스 재단(FGV)이 1일(현지시간) 발표한 '지하경제 지수' 보고서를 통해 올해 지하경제 규모가 6534억 헤알(약 410조1914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브라질 GDP의 17.2%에 해당하는 것이다.
지하경제는 비합법적이거나 합법적인 경제활동인데도 정부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각종 경제활동을 뜻한다.
브라질의 지하경제 규모는 지난 2003년 3570억 헤알(약 224조1750억원)에서2010년에는 6630억 헤알(약 416조2181억원)로 늘었다. 그러나 GDP 대비 비율은 2003년 21%에서 2010년에는 18.3%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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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V의 페르난도 데 올란다 바르보자 필료 연구원은 "지하경제 규모가 2003년 이후 증가하고 있지만 GDP대비 비율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면서 "GDP의 급속한 성장과 정부의 조세제도 간소화 노력,신용거래 확대 등이 지하경제의 비중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FGV는 그러나 "미국의 지하경제 규모가 GDP의 10%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브라질의 지하경제 비중이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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