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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본청약]전문가들 "위례 여파 크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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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위례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더라도 전세·매매 등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기대만큼 크지않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부동산114의 임병철 팀장은 "위례 신도시 보금자리 본청약을 앞둔 시점에서 사전청약률이 상당히 높았고 당첨권에 들기 위한 청약납입금도 2000만원 수준이 될것이란 전망"이라며 "앞으로 교통이 확충되고 기반시설이 자리를 잡는다면 위례신도시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팀장은 위례 자체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만 주위에 미치는 영향력은 작다고 봤다. 임 팀장은 "위례 주변지역 문정 법조단지, 거여 마천 뉴타운 장지택지지구 등 여러가지 개발안이 나와 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로 시장이 위축되고 개발이 지연되다보니 시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게다가 일부 지역은 이미 호재로 인한 가격 인상이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년 후 위례신도시의 아파트 물량이 많이 풀리고 대규모 입주가 있게 되면 일시적으로 주변 지역의 전세·매매 시세가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나기숙 부동산1번지 팀장 역시 위례신도시의 주위 영향력에 대해선 의구심을 나타냈다. 나 팀장은 "주거할 지역이 늘어나니 시장에 영향은 어느정도 있을 것"이라며 "그렇다 하더라도 한꺼번에 입주하는 게 아니고 아직 신도시내에 택지 분양조차 안된 곳도 있어 단기적인 주위 시세 변동은 없을 것"이라 내다봤다. 나 팀장은 이번 본청약 물량은 5년의무거주와 10년간의 전매제한 등으로 인해 당장 레버리지는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위례신도시 자체는 장기적으로 볼때 충분히 투자가치를 인정받는다는게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체 관계자는 "위례 신도시는 강남권과 인접한 알짜땅"이라며 "집값안정이라는 원래의 취지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보금자리 주택이 인근 시세에 따라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매제한이 끝나면 시세가 폭등할 것이란 의미다.
한 부동산 업소 관계자는 "위례신도시 사전예약당시 3.3㎡당 추정분양가보다 몇십만원 낮춰지긴 했지만 총액기준으로는 강남 세곡에 비해 위례신도시가 최고 1억원 이상 분양가가 높다"며 "그렇지만 전매제한이 완료된 후의 시세는 위례가 훨씬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주변 시세에 비해 싸고 앞으로 시세상승이 확실하다는 이유로 무리하게 자금을 동원해 투자결정을 해선 안된다"며 "실거주 의무기간 동안 대출 상환을 버텨야 하므로 최소한 분양가의 40%이상은 자기자본으로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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