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송 전반을 책임지는 정부기구 중국광파전영전시총국(SARFT)은 내년 1월부터 TV 방송국이 드라마나 영화 방영 중간에 광고를 내보낼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중국 정부의 방송 부문 간섭 강화는 지난달 중국 공산당이 '문화 시스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중국 정부는 방송 매체의 짙은 상업성이 건전한 문화 확산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에 드라마나 영화 방영 시간 중간에 광고를 내보내는 것을 금지하기로 한 정부 조치에 대해 광고 업계에서는 중국 광고시장이 타격을 입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중국 광고시장이 정부의 상업용 광고 규제 타격을 받아 내년 성장세가 주춤해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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