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메디칼,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할것"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개발했습니다. 앞으로는 정보통신 기술을 응용해 스마트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날 것 입니다."
28일 나학록 씨유메디칼시스템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씨유메디칼은 심장충격기와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창립다음해 개발완료한 AED는 씨유메디칼의 효자상품이됐다. AED는 심장마비가 발생한 환자의 심장리듬을 자동으로 분석해 전기충격을 통해 기능을 되살리는 장비다. 기존까지는 필립스(Philips Medical System)나 졸(ZOLL) 등 미국계 5기업만 개발에 성공한 제품으로 씨유메디칼이 아시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AED시장진입에 성공한 씨유메디칼은 매출액이 2003년 8억3500만원에서 2010년 173억5100만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31.2%, 28.7%에 달한다. 국내시장은 점유율 48%로 업계 1위이다.
나 대표는 "심장충격기는 사용자의 생명을 다루는 장비이기 때문에 공신력있는 기관의 안전인증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며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시장에 한번 진출하면 안정적 매출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씨유메디칼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일본 후생노동성, 유럽공동체 마크(CE) 인증을 받았다. 내년 상반기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SFDA) 인증까지 받게 되면 세계 4대 인증을 모두 획득한 네 번째 기업이 된다. 공인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씨유메디칼은 매출의 70%를 수출을 통해 벌어들이고 있다. 특히 서유럽지역 매출비중이 40%에 달한다.
나 대표는 "AED 경쟁력을 바탕으로 정보통신과 바이오기술을 결합한 솔루션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에는 AED 제조업체에 그쳤지만 유비쿼터스 기술과 스마트네트워크 기술을 결합한 업체로 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씨유메디칼은 국내 통신업체와 함께 12월 선보일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을 준비 중이다. 심장박동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몸에 부착해 스마트폰과 가정용 AED를 연동하는 방식이다. 환자의 심장기능에 이상이 생길경우 미리 지정된 스마트폰으로 위험을 알리고 즉각적인 응급치료에 나설 수 있다. 또한 위급상황을 보고받은 상담원이 의료기관에 알려 전문적인 치료도 받을 수 있다.
나 대표는 "내년 공동주택과 터미널, 지하철역 등 공공시설에 AED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법이 통과되면 소화기만큼 보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에는 캐논코리아 동반성장 협약을 맺어 국내 AED유통 채널을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오는 29~30일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하는 씨유메디칼은 다음달 6~7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12월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1만~1만1500원으로 상장을 통해 80억~92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현대증권이 맡았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