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세미나 열어…대권 가속도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이공계(서강대 전자공학과 71학번) 출신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8일 과학기술 분야의 국가비전을 제시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과학기술의 융합과 산업화를 통한 창의국가' 세미나를 열었다.


박 전 대표는 "지금 우리 경제에 가장 시급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일자리"라며 "노동집약적인 일자리는 점점 더 줄어들고 있고 이제는 선진국처럼 지식기반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과학기술이 새 수요, 새시장, 새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한다. 그것을 통해 우리 경제의 파이를 키워야한다"며 "누구든지 아이디어가 있다면 창업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어느 국민과 비교해도 아이디어 넘치는 우리 국민들이지만, 사회적 시스템이 뒷받침이 안 된다. 창의적인 상상과 개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창의적 아이디어가 연구개발로 이어지고 산업화로 이어지고 일자리 만들고 경제 성장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성공 뿐 아니라 실패도 우리 자원"이라고 역설했다.


패널로 초대된 윤영록 연세대 미래융합기술연구소 교수는 일자리 창출과 관련 "투자중심의 '청년 벤처창업' 기반을 마련하고, 중소기업의 멘토 역할을 하는 원스톱 창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유영제 서울대 화학생물공학과 교수는 "학생들의 이공계 선호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유망 중소기업 취업 인재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이공계 인재의 공직진출을 확대해야한다"고 밝혔다.


이공래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는 "2010년 기준 국가의 과학기술 투자액이 43조에 달하는 등 외형적 성장을 보였지만 기술선도국에 비해 R&D의 질적수준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최고위상의 R&D 강국이 되겠다는 '과학기술 혁신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술진흥정책을 담당하는 10개 이상의 부처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야한다"고 말했다.


최영명 대덕클럽 회장은 "과학기술은 무엇보다 식품안전과 슈퍼박테리아 등 국민안전을 위한 연구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정부가 투자하는 바이오 의약을 산업화하고 신약 연구개발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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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권가도에 가속도를 붙힌 박 전 대표는 이달 들어서만 정책 세미나를 두번이나 열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일 '고용복지 세미나'를 열고 "거시지표 대신 고용률을 모든 경제정책의 중심에 두겠다"고 밝혔었다. 특히 이날 열린 세미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 대학원장의 전공 분야와 겹치는 부분이라 관심을 모았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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