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7일 "시중은행들과 대손준비금을 추가적으로 더 쌓도록 하기 위해 적립 기준을 협의중이다"라며 "은행별로 기존 대비 15%~30%씩 더 쌓게 될 전망이며, 평균 20%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손준비금은 부실채권이 늘어날 것에 대응하는 자금이다.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으로 대손충당금 적립방식이 현행과 달라지면서 금융회사의 건전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됐다.
당국은 앞으로 금융위기 위협이 닥쳐올 가능성이 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은행들이 대손준비금을 충분히 쌓지 않고 고배당에만 신경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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