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권 장관의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택정책은 친서민정책이 아니다. 서울 서민을 결국 서울 밖으로 몰아내는 것이다"라는 발언을 접한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권 장관의 발언, 염치가 먼저입니다. 그게 상식이지요"라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 참석했고 중간에 권 장관의 발언을 전달 받은 뒤 트위터에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시는 오후 시청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해명에 나섰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본부장은 "어제 발표한 내용은 서울시가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을 강제로 속도조절하고 있지 않으며 기본적으로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특히 비율을 높여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부분에 오해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그는 "녹지율, 임대주택 비율 등은 법적으로 정해진 부분이다"며 "현행 수준에서 유지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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