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시대는 갔다… 높이 보다는 ‘넓이’
‘넓은 공용면적으로 경쟁력 부상’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높은 아파트보다 넓은 아파트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몇년간 지역 랜드마크는 초고층 아파트 혹은 빌딩으로만 꼽혀왔다. 하지만 최근 주택 시장에서 가격을 선도하는 것은 높이보다는 단지 규모다.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퍼스티지, 반포 자이 등의 대단지가 주택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다.
분양시장에서도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 지난 4월 분양한 서울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총 1821가구)은 전 타입 1순위에 청약을 마감했다. 지방에서도 대규모 단지 분양이 줄을 이었다. 충남 연기군 첫마을 B-2블록(1084가구), 3블록(1164가구), 4블록(1328가구), 세종시 푸르지오 M3블록(1970가구), 울산 울준군 문수산 더샵(1005가구), 부산 명륜 아이파크(1409가구) 등 대단지들이 높은 청약률과 계약률을 기록했다.
이는 넓은 규모일수록 대형 커뮤니티 시설과 다양한 기반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이유에서다. 공용면적 활용이 중요진 까닭에 건설사들도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이나 조경면적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
대단지로 개발될 경우 편의시설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아파트가 집단 운집된 지역은 학군 및 인문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아파트 밀집지역은 거래가 활발해 환금성이 뛰어난 점도 장점”이라며 “매수자가 아파트를 선택할 때 그 지역에서 랜드마크가 되는 아파트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연말 분양 예정 아파트 중에도 대규모 단지가 주요 입지에 포진됐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서울 왕십리뉴타운2구역 ‘텐즈힐’과 경기 양주시 ‘양주 덕정역 서희스타힐스’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분양열기가 뜨거운 부산에서도 ‘정관 동일스위트 3차’가 12월 분양된다
▲경기 양주시 1028가구=서희건설은 12월 초 경기 양주시 덕정동 417-2 일대에 전용면적 59~84㎡ 총 1028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데다 분양가도 3.3㎡당 700만원대로 저렴하다. 양주시에 2년만에 공급되는 신규 물량으로 단지 앞에는 서희건설이 기부체납한 1만15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1호선 덕정역이 도보 5분 거리로 국도 3호선 우회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확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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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사 공동물량 1148가구=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등 4개 건설사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 ‘텐즈힐’ 1148가구를 분양한다. 이중 전용면적 55~157㎡ 51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고 도보 2분이면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다. 뉴타운 1·3구역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답십리 2652가구=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은 동대문구 답십리16구역을 재개발해 ‘답십리 래미안 위브’ 2652가구를 선보인다. 이중 전용면적 59~140㎡ 957가구가 일반분이다. 분양시기는 11월로 사업지 남쪽으로 계천이 지나고 지하철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도 이용 가능하다. 향후 뉴타운 사업이 완료될 경우 한층 개선된 주거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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