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근 G&T 대표, 칩으로 작동하는 수거장치 내놔
최대 63% 쓰레기 감축..전국 지자체서 주문 몰려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우리나라에선 하루에 음식물쓰레기 1만4000여톤이 발생하고, 이를 처리하는 데만 매년 8000억원이 사라진다. 정부가 내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전국으로 확대 실시하는 배경이다. 특히 환경부는 올 초 지자체가 음식물쓰레기 감축에 얼마만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평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래저래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묘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25일 만난 박윤근 지앤티(G&T) 대표는 이에 대한 해결책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지앤티는 쓰레기 수거용기 및 시스템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최근 수동형 음식물쓰레기 수거 시스템 '크린M'을 선보였다.


박 대표는 "음식물쓰레기는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파생하는 환경파괴, 예산낭비 등이 심각하다"며 "크린M은 내년에 실시되는 종량제도 대비할 수 있고, 쓰레기도 줄일 수 있는 일석이조 제품"이라고 말했다.

크린M은 거점별 음식물쓰레기 수거 시스템이다. 예컨대 아파트 단지 내에 수거장치를 설치하고, 각 가정은 쓰레기가 담긴 수거용기를 수거장치에 가져가 버리는 식이다. 이 때 수거장치에 칩을 넣어야만 작동한다. 칩은 현재 쓰레기 종량제 봉투처럼 부피별로 구입하면 된다.


박 대표는 "지금처럼 쓰레기 봉투를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되니 편리하고, 지자체 입장에서도 수거용기만 관리하면 되니 유지가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수거장치에는 각종 거름 장치가 있다. 지앤티가 지닌 30여건의 환경기술 특허가 집약된 장치들로서 음식물이 아닌 각종 이물질을 제거하는 용도다. 박 대표는 "지금 당장 가정의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뒤져보면 음식물이 아닌 각종 협잡물도 함께 들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크린M을 통해 수거하면 자체적으로 쓰레기 수분을 20% 가량 제거하는 등 기존 대비 최대 63%까지 음식물쓰레기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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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거가 간편하고 양까지 줄여준다니 각 지역 내 쓰레기 수거를 관리하는 지자체로선 눈이 번쩍 뜨일 만하다. 이미 전국의 30여 지자체에선 크린M을 적용,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부산에선 전 지역구에서 시범 실시 중이고, 내년도 전면 사용을 앞두고 있다.


박 대표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면 정부도, 개인도, 지자체도 이익"이라며 "앞으로도 크린 시리즈를 계속 개발해 음식물쓰레기 환경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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