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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한달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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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2년 9개월 만에 4주 연속 하락..수도권 -0.02%

전셋값 한달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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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수도권 전세가격이 4주째 하락했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전세가변동률은 -0.0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는 2009년 2월13일 이후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 왔지만 지난 4일부터는 4주째 하락세다. 이는 그동안 지나친 가격상승으로 수요자들의 부담감이 커진데다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강동구가 -0.26%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도봉구(-0.10%), 양천구·동작구(-0.08%), 성북구(-0.07%), 구로구(-0.05%), 관악구(-0.04%)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마포구(0.21%), 중랑구(0.04%) 등은 상승했다.

강동구는 수요층이 얇은 대형평형의 하락폭이 크다. 거래가 되지 않자 집주인들이 전세가를 더 낮췄다.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168㎡가 2500만원 떨어진 5억~5억2000만원, 198㎡가 2000만원 내린 5억3000만~5억5000만원이다.
도봉구도 전세수요가 줄면서 거래가 쉽게 이뤄지지 않아 전세가가 하락했다. 도봉동 서원은 가장 많은 세대수를 가지고 있는 72㎡가 750만원 하락해 1억1500만~1억2500만원이다.

양천구는 목동, 신정동, 신월동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약세를 보였다. 아직 학군수요 움직임이 없다 보니 물량이 넉넉하다. 신정동 신시가지14단지 66㎡가 1000만원 하락한 1억7000만~1억8500만원, 목동 신시가지7단지 115㎡가 500만원 내린 4억1000만~4억5000만원이다.

반면 마포구는 염리동과 대흥동에 물량이 부족해 전세가격이 소폭 올랐다. 염리동 마포자이 105㎡가 1000만원 오른 3억8000만원~4억원, 대흥동 태영 82㎡가 1500만원 상승한 2억4000만원~2억5000만원이다.

경기 전세가변동률은 보합을, 신도시와 인천은 각각 -0.03%를 기록했다. 군포시가 -0.53%로 가장 하락폭이 컸다. 산본신도시(-0.21%), 남양주시(-0.19%), 판교신도시(-0.17%), 부평구(-0.10%) 등도 크게 하락했다. 반면 여주군·부천시(0.24%), 시흥시(0.20%), 일산신도시(0.06%)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군포시는 당동주공2단지가 하락했다. 거래가 많지 않아 하락한 가격으로 시세가 조정됐다. 당동주공2단지 79㎡가 1000만원 하락한 1억5000만~1억7000만원이다.

산본신도시는 금정동 일대의 주공아파트가 소폭 하락했다. 움직임이 거의 없어 가격이 250만원~500만원가량 낮춰 시장에 나오고 있다. 율곡마을3단지주공82㎡이 500만원 내린 1억5500만원~1억6500만원이다.

남양주시는 비수기로 수요가 줄어 물량에 여유가 생기면서 도농동 일대 대형평형이 하락했다. 도농동 롯데낙천대 145㎡는 2000만원 하락해 2억~2억2000만원, 도농동 부영E그린타운1차 214㎡는 2000만원 하락해 2억5000만~2억6000만원이다.

반면 여주군은 여전히 매물이 부족하다. 그러다보니 호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홍문현대 79㎡가 500만원 상승한 6500만~9000만원, 109㎡가 500만원 상승한 9000만~1억원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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