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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분양시장 한파 속 송도 분양 강행,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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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 더샵 그린워크 1401가구 분양 일정 발표...최고 입지·송도 잠재력·차별화된 상품·마케팅 능력으로 꽁꽁 언 분양 시장 녹인다

포스코건설 송도 더샵 그린워크 D-11 블록 조감도

포스코건설 송도 더샵 그린워크 D-11 블록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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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포스코건설이 오는 12월 중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더샵 그린워크' 1401가구 분양을 강행한다.

포스코건설의 분양 강행은 현재 송도국제도시의 분양 시장이 극도로 악화된 상태라는 점에서 의외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지난해 초부터 미분양 물량이 적체돼 현재 1000여 가구가 쌓여 있다. 특히 이달 초 분양한 인천도시개발공사의 송도웰카운티5단지 1300여 가구가 1.5%의 계약률로 전격 분양 취소되는 바람에 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어 있다.
이같은 상황에선 누구나 분양 연기를 고려할 만 하지만 포스코건설은 2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설명회를 갖고 12월 중 분양 일정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의 분양 강행은 우선 더샵 그린워크가 인천 송도의 심장부에 해당되는 국제업무단지(IBD)에 위치하는 등 최고의 입지를 갖고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주변에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풍경을 간직한 최고의 녹지대 '센트럴파크'와 수도권 최고의 국제학교인 '채드윅 인터내셔널', 명품아웃렛ㆍ고급 백화점이 들어서는 커낼워크 등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시설이 집중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분양된 5개 단지 중 IBD내에 위치한 단지는 분양 완료된 반면 나머지 4개 단지는 분양 중이거나 아예 취소(웰카운티5단지)된 사실에 자신감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건설은 또 최근 들어 대기업 투자가 잇따라는 등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춰가는 송도의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경우 얼어붙은 수요자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다는 전략이다. 국가와 인천시가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인천공항ㆍ인천항ㆍ고속도로ㆍ지하철 등 최고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송도엔 최근 들어 대규모 투자가 잇따르고 있으며, 채드윅 인터내셔널ㆍ뉴욕주립대 등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고, 유동인구의 증가 등으로 수도권 서부권역 최고의 주거ㆍ교육ㆍ업무ㆍ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그러나 웰카운티5단지의 실패에 따른 부정적 효과, 현재 미분양이 적체돼 있는 송도 부동산 시장의 현실, 수도권 분양 시장의 극심한 침체 등 현실적인 한계도 인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설계 변경을 통해 요즘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평형인 전용면적 85㎡ 이하의 가구를 전체의 76%인 1068가구로 늘렸다. IBD 내에서는 최초로 공급되는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아파트다.

또 84㎡ 판상형 최초로 4Bay%남향 위주의 배치ㆍ채광 자연환기 통풍 능력 극대화 등 혁신적인 평면 설계를 도입했다. 특히 단지와 단지 사이를 잇는 거대한 통경축이자 녹색보행로인 '그린 워크'(Green Walk)를 조성한다. LED 조명기구ㆍ대기 전력 차단 시스템ㆍ원격화상통화ㆍ원패스 카드 시스템 등 최첨단 시설과 단지내 야외 어린이 수영장ㆍ실내 어린이 놀이터ㆍ사우나 등 다양한 연령대의 입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도 배려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전용면적 60㎡ 이하도 공급돼 자금이 부족한 실수요자의 송도 입성 기회를 제공한다"며 "어려운 상황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송도국제도시의 우수한 잠재력, 차별화된 상품 구성, 한차원 수준 높은 마케팅을 통해 반드시 분양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샵 그린워크는 D11블록 665가구, D16블록 736가구로 구성됐다. D11블록은 74㎡ 92가구, 84㎡ 344가구, 99㎡ 124가구, 117㎡ 62가구, 124㎡ 43가구로 이뤄졌다. D16블록은 59㎡ 102가구, 72㎡ 102가구, 84㎡ 428가구, 101㎡ 104가구 등이다. 모델하우스는 송도국제도시내 송도마케팅센터에서 오픈한다. 분양 문의 1577-0588.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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